다래끼, 이렇게하면 옮는다!
눈꺼풀이 갑자기 붓고 아프며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‘다래끼’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다래끼의 원인과 증상, 전염 가능성, 치료법,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법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립니다.
🟡 다래끼란 무엇인가요?
‘다래끼’는 의학적으로 **맥립종(Hordeolum)**이라고 불리는 세균성 눈꺼풀 염증 질환입니다. 보통 **황색포도상구균(Staphylococcus aureus)**이라는 세균이 속눈썹 뿌리나 기름샘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며, 염증 부위에 고름이 차면서 눈꺼풀이 붓고 아프게 됩니다.
다래끼는 마치 여드름처럼 작은 혹처럼 보이며, 눈을 감거나 깜빡일 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감염 부위에 따라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며, 각각 증상과 치료 접근이 조금씩 다릅니다.
🧐 다래끼의 주요 증상
다래끼는 초기 증상만 봐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합니다.
- 눈꺼풀이 붓고 빨갛게 변함
- 만졌을 때 통증 있음
- 고름이 생기며 노란 점처럼 보이기도 함
- 눈꺼풀이 무겁고 이물감 있음
- 눈물이 잘 나고 빛에 민감해짐
- 심한 경우 발열 또는 림프절 붓기
특히 겉다래끼는 눈꺼풀 바깥쪽에서 노랗게 고름이 보이고, 속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에서 붓기와 통증만 느껴져 외관상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.
❗ 다래끼, 전염성 있나요?
많은 분들이 다래끼가 전염되는지 궁금해하시는데요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:
공기 중 전염은 아니지만,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.
다래끼는 감기처럼 기침이나 대화로 퍼지지 않지만, 감염된 부위를 만진 손으로 다른 사람의 눈을 만지거나, 같은 수건, 렌즈 케이스, 화장도구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세균이 옮겨질 수 있습니다.
전염될 수 있는 예시
- 눈을 만진 후 세수를 하지 않고 타인과 접촉
- 공동 수건, 베개, 안대 사용
- 콘택트렌즈, 아이메이크업 도구 공유
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, 노인, 피로가 누적된 성인에게 전염 위험이 더 높습니다.
🩹 다래끼의 효과적인 치료법
1. 온찜질 (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)
- 하루 3~4회, 10분 이상 따뜻한 수건이나 전용 찜질팩 사용
- 고름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며, 염증 완화에 도움
2. 항생제 안약 & 연고
- 눈에 넣는 항생제 안약과 눈꺼풀에 바르는 연고가 병행되기도 함
- 의사 처방 후 사용 필수
3. 절개 배농 (고름이 크고 단단할 때)
- 안과에서 고름을 절개하여 빼주는 간단한 시술
- 통증은 있으나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 많음
🚫 다래끼 있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
- 고름을 억지로 짜기 (감염 확산 우려)
- 손으로 눈 비비기
- 렌즈 착용, 아이 메이크업 계속하기
- 공용 수건/베개/화장품 사용
특히 고름이 있더라도 절대 손으로 누르거나 바늘로 짜지 말고,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
🔄 다래끼 재발을 막는 생활습관
다래끼는 한 번 생겼던 사람에게 재발이 흔히 나타납니다. 따라서 다음과 같은 생활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.
👍 예방법 체크리스트
✅ 손 자주 씻기
✅ 눈 비비는 습관 줄이기
✅ 렌즈 소독 철저히 하기
✅ 화장품은 6개월~1년 이내 교체
✅ 아이메이크업 도구는 자주 세척
✅ 눈에 피로감 느껴질 때 충분한 휴식
✅ 안검염이 있다면 주기적인 안과 관리
🧠 다래끼와 헷갈리기 쉬운 질환
🔹 콩다래끼(산립종, Chalazion)
- 마이봄선에 고름이 아닌 기름 찌꺼기가 쌓여 발생
- 통증은 거의 없으며 만성적인 덩어리로 남기도 함
🔹 결막염
- 다래끼처럼 붓기보다는 충혈과 눈곱이 특징
- 전염성이 훨씬 강하며, 적절한 항생제 치료 필수
✨ 결론: 다래끼는 관리만 잘하면 무섭지 않다
다래끼는 일상에서 흔히 겪는 눈 질환이지만, 잘못된 관리나 오해로 염증이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전염성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, 손 위생과 개인용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초기에는 온찜질과 휴식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, 증상이 2~3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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